한동해 해경, 중국 어선의 환자 한 명을 긴급 호송하다

울릉도 부근 해역을 항해하던 중국 어선에 응급조치가 필요한 환자가 나타나 한국 해경이 그를 긴급 호송했다.동해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4분쯤 영접했다 ACK20230623000800881_04_i_P4

-울릉도 부근 해상을 항해하던 중국 어선 한 척에 응급 환자가 나타나 한국 해경이 그를 긴급 호송했다.

동해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4분쯤 울릉도 북쪽 27km 해상에서 16명이 탄 어선에 50대 중국 국적의 남자가 복통이 심해 병원으로 이송된다는 구조 요청을 받았다.이 배는 당초 울릉도로 환자를 이송할 것을 요청했고 동해해경에는 병세 등을 고려해 인도적인 차원에서 구조를 허가해 달라고 출입국관리소 등 유관 기관에 통보했다.

해경은 울릉의료원으로 이송해 응급 처치를 한 뒤 현지 병원으로 이송하기로 했다.그러나 울릉도의 기상이 나빠 헬기 이송이 어려워 8시간 뒤에야 강릉지역 병원으로 향하는 경비정으로 이송할 수 있었다.

해경은 2008년 7월 중국교통운수부 해상수색구조센터와 관련 협의를 체결한 이후 줄곧 해난정보를 교환하고 수색구조에 상호 협력하고 합동훈련을 전개해왔다.우리측은 5월 울릉도 동북방 약 222km 해상에서 중국 어선 병사들을 해상구조 · 후송했고, 4월에는 울주군 인근 해역에서 불이 난 러시아 어선에 타고 있던 12명을 구조했다.

해경 관계자는"앞으로도 국적을 가리지 않고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"이라고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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